시(詩)

시월(十月)의 사랑

세월김 2022. 10. 20. 12:37
728x90

 

시월(十月)의 사랑             


시월은
누군가 붙잡아도
자꾸만 간다

찬바람이 졸다가
일찍 찾은 가을
잎새에 물감이 내리면    
새겨진 사랑은 다 어디로 가는 지
이별도 따라가는 것을
시월에는 몰랐다.

뭐가 그리 바쁜지
여전히
노을과 함께
남자는 가을을 타고
사랑은
누군가 불러도
낙엽으로 잠들다.


                      2022. 10. 20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내장산 단풍구경갔었는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