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2 MBN : 나는 자연인이다 원시의 삶 속 자연인을 찾아가는다큐멘터리이자리얼 휴먼 스토리 를올레TV를 통하여겨울내내 시청을 했다. 총 443회 분량이지만초반 50여 회가 제공되지 않은 까닭에400회 정도를 본 것 같았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면서무릎에서 허리 그리고 이빨까지 시작된 아픔은 종잡을 수 없이 이어져삶의 고통을 좀 이겨보고, 건강(健康)을 챙겨보려고 다시보기를 시작했다. 겨울 속에서봄,여름,가을,겨울의 변화를 맛볼 수 있었고4계절 중에 겨울이 산 속에서는6개월 정도 지속되기에 보면 볼 수록 과연 산에서 살 수 있을까?되묻게 되고자신감이 떨어졌다. 비록 준비된 자연인은10%가 채 안되었지만산에서의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90% 이상이라는 점에서밤이 되면 나도 모르게 채널을 고정하게 되었다. 그 전에는 좋은 영화를 보는 것이 .. 2021. 3. 19. 북촌(北村)가는 길 북촌(北村)가는 길은 여유로웠다. 약속이지만 준비할 것이 없고, 만남이지만 부담이 없기에 나그네처럼 여유롭게 삼청동을 진입한 뒤 북촌생활사박물관을 찾았다. 잠시 차를 버리고 걷고 싶을 정도로 한가한 골목길을 따라 가파른 언덕에 오르니 차 안에서도 숨이 찼다. 지나가는 과일장수 목소리만 없었지 어릴 적 산동네처럼 정겨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길가에서 지인(知人)이 반갑게 맞아준다. 한갓지게 다가오는 어린 시절을 잊어버리기 싫어서 앞장서서 남루한 한복집 옆 북촌생활사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계단을 오르자 마당 한 가운데 우물펌프가 보였다. 어릴 적 마중물 한 바가지 퍼서 열심히 펌프질하면 시원한 물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쉽게도 땅 속의 물과 연결이 안되었다고 한다. 학예사의 안내로 방에 들어서니 제.. 2020.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