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을10 흐르는 물처럼 토요일,강의를 마치고돌아오는 길에이팜나무 사이로 아카시아 꽃이피었다.서교동에서 연희동까지연대 뒷길에 가득 핀아카시아 꽃으로 배를 채우던어린 시절이 떠올랐다."그렁그렁한 두 눈"과 "베이글"2개의 문장?2개의 단어? 신한카드 문사장님이 내준 과제인데,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저녁으로 밀가루 반죽을 하고감자를 듬뿍넣어서수제비를 만들어도쉽게떠오르지 않은 시어(詩語)과연숙제를 풀 수 있을까?고민하며마을을 한바퀴 돌고,"눈물의 여왕" 시청률에 보탬이되고자TV를 보지만 마음은 씁쓸했다.내일은저 멀리포천의 아도니스cc를 갈려면새벽 4시30분에 일어나야 하는데끄적이다보니새벽 1시30분이 되었고쿠팡(Coupang)이 지나간다.없던 시심(詩心)을 끌어올렸더니정신은 초롱초롱하고나는내일,아니 오늘도 날새우고라운딩해야 할 것 같.. 2024. 4. 29. 화진포(花津浦)에서 화진포(花津浦)에서 내일만 기다리다 설마했던 오늘을 내려놓으니 바다가 반갑다. 내일이면 다 해결될 줄 알고 찾았는데... 숨길 수 없는 옛날을 털어내지 못하고 탱클탱글한 파도에 추억을 담아 오솔길로 돌아보지만 기다리는 내일은 언제나 아쉬운 얼굴로 걷고 있다. 오늘이 헐렁한데 내일이라고 냉정할까? 그동안 내일만 구입하고 꽁초처러 뒹구는 오늘은 지나쳤기에 무진장 내리는 화진포(花津浦)의 봄비가 정겹다. 2023. 05. 06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3. 5. 10. 꽃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나이가 되었나 꽃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은 나이가 되었나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이 용평으로 간다. 몽골의 초원을 따라 털봄맞이꽃에게 자식의 진로를 물어보고, 말똥같은 별똥별을 헤아리다 밤하늘과 얘기했던 게르(Ger)가 아직도 가슴에 있는데..... 목말라했던 20여년. 벌거벗은 나에게 항상 격려하던 교수들도 꽃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나이가 되었나 보다 이름모를 들꽃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불안한 하루는 자꾸 재촉한다. 숨쉬기 어려울만큼 빠른 시간을 비우면서도 혼자는 인연(因緣)을 꾹꾹 담아 꽃들에게로 가고 싶다. 2022. 06. 11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2. 6. 11. 콘텐츠, 플랫폼(Platform)으로 날다!!! 콘텐츠, 플랫폼(Platform)으로 날다! 세계를 휩쓴 오징어게임, 넷플릭스(Netflix) 플랫폼으로 날개를 달고, 4대에 걸친 삶으로 역사를 관통한 파친코(Pachinko), 애플TV로 꿈과 희맘을 이야기하다. 가상세계로 MZ세대들이 옮겨가면서 상상력에 기반한 데이터(Bigdata Driven Creativity)를 얻고자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Metaverse)에 승차하려고 줄을 서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콘텐츠(Contents)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제는 콘텐츠(Contents)가 답이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으로 시작된 메타버스(Metaverse) 시장이 확대되고 테크(Tech)와 크립토(Crypto)로 기술과 인력이 움직이는 시기에 콘텐츠(Contents).. 2022. 5.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