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4 한가위(仲秋節) 한가위(仲秋節) 전하고 싶은 마음에 택배는 달리고 태풍은 창문을 두드린다. 덜익은 감처럼 빠른 추석은, 아무렇지 않은 듯 구름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로 저마다 바램을 싣고 바삐 움직인다. 기도하는 마음은 달빛을 타고 지구를 바라보는데 여전히 팍팍한 추석 물가로 우리는 무겁다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로 마음 아픈 이와 겨울같은 코인에 떨어지는 주식으로 가슴에 돌을 안고 사는 이에게 달빛 미소를 걸어둔다. 2022. 09. 09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2. 9. 14. 입춘대길 : 봄이 오는 길목에서 24절기의 첫번 째 절기가 입춘(立春)이다 봄은 꽃샘추위로 절기마다 서첩(書帖)으로 남았는데... 올 해는 유난히 봄이 그리운 이유는 뭘까?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연말부터 새해까지 모든 것이 정지된 느낌인데 백신보다 더 봄을 찾고 있다. 1월 말부터 봄을 그리워하고 있다. 두문불출한 지 60일 만에 지인과 식사도 했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견학했다. SNS로 퍼나르다보니 궁금할 겨를 없지만 사람내음이 그리워 만났고, 바다가 보고파 설악항과 안목해변도 갔다 왔다. 봄이 오기 전에 아쉬움에 노트를 펼치고 걸음을 옮겨본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공매도(Short Stock Selling)가 이목을 끌고 있다. 봄이 안온다고 하면서 봄을 구매하는 마음은 서쪽 개미들로부터 반감을 일으켜 게임스톱(GME) 발 전쟁이.. 2021. 1. 31. 인생(人生)의 3대 불행 얼마 전, 7200억대 자산가의 극단적 선택, 결국은 돈이 문제라는 기사(記事)가 실렸다. 평생 써도 다 못 쓸 것 같은 돈을 가진 부자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하는 궁금함에 기사를 살펴보다가 맨 마지막에 소년등과(少年登科), 중년상처(中年喪妻), 노년궁핍(老年窮乏)이 인생에 있어서 3대 불행이라고 하기에 잠깐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일찌기 젊어서 과거에 급제함으로써 오는 어려움을 뜻하는 소년등과(少年登科)와 한창 때인 중년에 혼자 되다보니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그로인해 우울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중년상처(中年喪妻) 역시 불행이 틀림없으나 노년궁핍(老年窮乏)이야 말로 완벽(?)한 불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서 언급한 7200억 자산가인 스티브 빙(55)은 18살 때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할.. 2020. 6. 26. 코로나19와 책 작년에 란 책이 나왔을 때의 기쁨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책으로 오는 부가가치가 제로에 이르게 되자 기대는 아쉬움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오늘 자 매경에는 코로나가 바꾼 서점가 트랜드에서 집콕 동학개미들은 '존봉준(존 리 메리츠운용대표+전봉준)' 책을 읽으면서 투자에 열공하고 있다고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책은 여행분야를 빼고는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고 특히 투자에 관한 책은 동학개미들로 인하여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 가을에는 개정판을 낸다는 생각으로 콘텐츠 마케팅 쪽으로 자료를 정리 중에 있기에 6월도 책을 위한 광고를 낸다..... 만권의 책을 펴내서 그 중에 10%를 지인에게 나누어주고 판매대금 이상을 광고에 부었다고 결코 슬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2020. 6.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