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래 최대의 발명이라고 하는
블록체인(Block Chain)은
특정 데이터(Data) 혹은 기록을 입력한 블록(Block)을
체인(Chain)처럼 연결하는 기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블록체인 기술이
가상화폐와 만나면서 홍역을 치루고 있다.
가상자산 혹은 디지털 자산의 일환인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이 주식 시장에 공개하는 IPO처럼
ICO(코인공개)를 통해 외부의 자금을 모으는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초 부터 비트코인의 광폭 질주 덕분에
세상이 온통 금빛으로 물들게 되었다.
특히 MZ세대들은 동학개미와 서학개미로 변신하면서
계층 사다리를 오르려고 애를 썼으며 더 나아가서
디지털 코인(Coin)이나 토큰(Token)을 찍어내면서
화폐로 인정해달라고 국가의 핵심적인 권력인
조폐권을 위협하고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8년 '비트코인 P2P 전자화폐'란
문서를 내밀었을 때 세상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는데
2018년 이후 두번 째 형성된 코인시장은
사회적으로 득보다는 실이 더 컸지만
'가상경제투자'라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선보이게 하였다.
가상화폐는
1) 가치저장의 수단과
2) 구매력을 지닌 교환 혹은 결제수단으로
3) 그리고 스마트계약을 통해 DeFi, NFT와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 데
많은 사람들은 블록체인 기술보다는 가상화폐가 갖는
가치 저장의 수단에만 매달려
영혼까지 끌어다(영끌)
빚투를 내다보니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2021년도 1분기 가상화폐 주요 4대 거래소의
신규 가입자 249만5289명 중
3분의 2가 MZ세대로,
20대가 32.7%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8%로 그 뒤를 이었다.
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주식투자 초보자를 비유한
'주린이'가
'코인 주린이'로 변해서
'벼락거지' 대열에 벗어나고자 애쓴 결과였다.
심지어 '어스2(Earth2)'에서 시작된
가상공간에 대한 투자가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게 되었으며
가상부동산,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메타버스(Metaverse)에 이르기까지
'미래 먹거리'로 언급되면서
급부상하게 되었다.
반면 금융, 유통, 부동산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플랫폼(Platform)을 기반으로
무한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되었지만
가치 저장의 수단에 치중하다보니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된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점차로 파이가 커지는 가상경제에 대한
투자에 대하여
긍적적으로 바라봐야 할 때가 왔다.
특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아바타로
가상현실 공간을 꾸밀 수 있고,
메타버스 상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기에
가상화폐와
메타버스(Metaverse)는
결코 분리해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Metaverse)가 각광받을수록
가상화폐의 긍적적인 측면을 받아들이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고,
토큰경제를 바라보는 MZ세대들의
경제적 시각을 바꿔주어야 한다.
그동안 코인광풍을 수수방관하던 정부도
2021년 6월,
증권형 토큰(STO)에 대하여
자본시장법 안으로 끌어들여
혼탁한 가상화폐 시장을 바로 잡고
투자자를 보호하고자 첫 발을 내딛었다.
2019년 카사코리아를 시작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하여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거래플랫폼을
지정했지만
예술품이나 지적재산권(IP)와 같이
권리관계가 어려워 수익화되지 못했던
유동자산까지도
NFT유통플랫폼 방식으로
제도권 안에서 품어야 할 때가 왔다.
향후 가상경제 시장은
지금보다 몇 배 더 성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세이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하여
플랫폼에 기반한 선한 가상경제투자는
권장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은
현실에서 채워지지 않는 물질적인 욕망을
어떻게든
가상공간에서 해소하려고 하기 때문에....
2021. 7. 13
세월을 읽다_김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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