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부서지는 겨울소리1 여의도(汝矣島) 여의도는늙어도뒷모습이 춥다햇살에 걸터 앉아어제를 떠올리다기억이바람따라 서쪽으로 간다군고구마같은겨울 햇살을 받으며또 하나의 이별을 생각하는2월이 되면여의도는 더 차갑다퍽퍽한 아스팔트를 따라걷다보면사각사각 부서지는 겨울 소리시간은혼자가지 않고사람도 데려간다정(情)마저떠나가는 외로운 걸음에수다를 떨어도몸이 무거운 여의도 2025. 2. 28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5.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