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애1 영화 : 「국도극장」을 보고 문을 열면달그닥 달그닥 찾아온고개 숙인 겨울이 있다. 11월, 코로나가 한층 기승을 부릴 때쌓인 과제도 풀겸 안방 1열에서 모처럼 영화를 봤다. 영화를 사랑하는 방법에는 4가지가 있는데가볍게 영화를 보고 그 평(評)을 쓰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 짬을 내서 몇 자 적어보기로 했다. 영화 은 사법고시가 폐지되어 낙향한 만년 고시생 기태가전남 벌교의 낡은 재개봉 극장의 매표담당 기도가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우리들의 극장에는 입구에서 표를 체크하는, 덩치 좋은 직원이 있는 데 이러한 직업을 기도 라고 했다. 기태와 극장 관리인 오씨, 그리고 기태가 오기 전바로 그만 둔 영은(이상희)과의 살갑고 안타까운 감정의 흐름과 함께 아픈 엄마를 사이에 두고 형과 기태의 불편한갈등이 야기하는 2가지 이야기 축은 삶이.. 2020.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