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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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4

인연(因緣) 인연(因緣) 단풍이 곱다 당신 곁에 있어서 그런가 설레인다. 떠나는 가을, 돌려주고 싶은데.... 인연(因緣)은 나뭇가지에 걸려서 갈 수 없는 길을 걷고 추억은 홀로 고개를 숙인다. 가을과 헤어질 시간, 당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단풍이 참 곱다. 2022. 11. 13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2. 11. 13.
꽃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나이가 되었나 꽃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은 나이가 되었나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이 용평으로 간다. 몽골의 초원을 따라 털봄맞이꽃에게 자식의 진로를 물어보고, 말똥같은 별똥별을 헤아리다 밤하늘과 얘기했던 게르(Ger)가 아직도 가슴에 있는데..... 목말라했던 20여년. 벌거벗은 나에게 항상 격려하던 교수들도 꽃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나이가 되었나 보다 이름모를 들꽃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불안한 하루는 자꾸 재촉한다. 숨쉬기 어려울만큼 빠른 시간을 비우면서도 혼자는 인연(因緣)을 꾹꾹 담아 꽃들에게로 가고 싶다. 2022. 06. 11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2. 6. 11.
만남 만남 만나고 싶을 때 한 발짝 뒤에서 찾아오는 눈 소리없이 쌓이면 차가운 겨울 바람을 잠재울 수 있기에 너를 보고 나의 외투를 뒤집어본다 두 줄 자동차 바퀴 자국만큼 만나면 되돌아갈 수 없기에 한웅큼 집어 상상(想像)해본다 밤에 만나고 낮에는 혼자있고 싶다 2020. 12. 2 세월을 읽다_김세을 2022. 5. 8.
만남 : Encounter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됩니다.사람이 싫어서 산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좋아도 싫어도 살기 위해서하루에도 익숙하게 몇 차례 만나게 됩니다.사회적으로 유명한 지명인사(知名人事)나셀럽(celebrity) 등을 만나야 좋은 만남은 아니지만잘 만나는 방법을 알 수만 있다면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라는 책을 쓰면서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인 만남과 달리 좀더 색다르고 특이한,의미있는 만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묻게 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의 탁구를 매개로 한 핑퐁외교가 있을 것이고, 예술적으로 음악의 시인 베토벤과 언어의 시인 괴테의 만남을 떠올리게 되지만 김지미와 나훈아 간의 만남이나 변양균실장과의 신정아의 만남은 결코 바람직한 만남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생각(思)에 날개(翼)..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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