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1 미운 골프 새벽 라운딩은 밉다. 한여름에 그나마 폭염을 피할 수 있기에 골퍼들은 새벽 라운딩을 선호하는 데 나에게는 미운 골프다. 밀린 일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글을 쓰다보면 항상 새벽 2시 이후에 잠을 자다보니 새벽 라운딩 있는 날은 잘까 말까 고민하게 된다. 6시에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려면 최소한 일산에서 4시30분에 출발해야 하기에 오늘도 포기하고 말았다. 전기차 시동을 켜니 180㎞ 정도 여유가 있었다. 분명 300㎞ 정도 남았다고 생각하고 충전을 안했는데.... 골프장에 가서 충전을 해야 겠다고 맘먹고 100번 도로를 130㎞ 이상 속력을 내는 무법자가 되었다. 요리조리 단속은 잘 피했지만 폭주에 대한 벌칙(?)은 피하지 못했다. 전기차는 과속이나 히터 혹은 에어컨에 민감해서 경험상 목적지까지 최소 3,4.. 2022.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