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모우cc1 해슬리 나인브릿지cc 늦은 장마로 과연 라운딩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말끔한 날씨에 서로 감사하며 시작을 했고, 12홀부터 16홀까지 잠깐 이슬비를 맞았지만 코스 레이아웃과 잘 어울리는 심플한 그늘집에서 막걸리로 목을 적시면 자작나무로 둘러싸인 호수가에 살포시 앉은 Par3는 잠시 소풍나온 신선(神仙)이 다녀간 것 같았다. 18홀 전체를 관통하는 물소리에 가슴이 젖고, 상상력으로 빚어진 공간마다 어울리는 소품으로 눈이 참 즐거운 하루^^ 비록 짜장면 한 그릇에 2만8천이지만 동반자들의 만족도는 120%였고 까칠한 양잔듸에 놓여진 유리알같은 그린에 속이 탔지만 초청자로부터 기념 모자와 지갑을 받아서 다 용서가 되었다. 제주 나인브릿지cc 법인대우는 아니지만 부킹 우선권을 받고 제주포럼 일정을 하루 연장한 뒤 우리는.. 2021.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