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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장마로 과연 라운딩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말끔한 날씨에
서로 감사하며 시작을 했고,
12홀부터 16홀까지 잠깐 이슬비를 맞았지만
코스 레이아웃과 잘 어울리는
심플한 그늘집에서 막걸리로 목을 적시면
자작나무로 둘러싸인 호수가에
살포시 앉은 Par3는
잠시 소풍나온 신선(神仙)이 다녀간 것 같았다.
18홀 전체를 관통하는 물소리에
가슴이 젖고,
상상력으로 빚어진 공간마다
어울리는 소품으로
눈이 참 즐거운 하루^^
비록
짜장면 한 그릇에 2만8천이지만
동반자들의 만족도는 120%였고
까칠한 양잔듸에 놓여진
유리알같은 그린에 속이 탔지만
초청자로부터 기념 모자와 지갑을 받아서
다 용서가 되었다.
제주 나인브릿지cc 법인대우는 아니지만
부킹 우선권을 받고
제주포럼 일정을 하루 연장한 뒤
우리는 동생을 한 명 얻었고
그 기념으로
8월 말에 춘천 모우cc에서
팀별 스크라치를 기약하며 헤어졌답니다.
p.s
개인적으로는 3번 째 라운딩이었지만
새삼 2번 씩이나 초대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면서 후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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