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 리안헤어(Riahn 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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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특강 : 리안헤어(Riahn Hair)

by 세월김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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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가는 길에서 어제 특강을 떠올렸다.

 

코로나19로 상반기 특강이 모두 취소되고, 7월 들어서

매경빅데이터&인공지능최고위과정 특강을 한 뒤

리안헤어(Riahn Hair) 본사에서

100여 명의 프랜차이즈 점주분들을 모시고

2번 째 강의를 하게 되었다.

美의 창조-리안헤어

미(美)를 창조하는 헤어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과연 무엇을 강의해야 할까?

헤어디자이너 혹은 점주에게 콘텐츠는

어떻게 다가올까?

 

사당동 먹자골목처럼 잔뜩 고민만 하다 찾은

리안헤어 본사.

자상하게 입구에서 맞이해주는 회장님 덕분에

무엇을 어떻게 강의해야 할 지 쉽게 풀 수 있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단지 책만 보고 CEO특강

초청을 하다니?

나 같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과연 그 선택이 옳은 것일까?

 

아마 경험과 연륜 그리고 과감한 의지가 없다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30대 초반에 생산성본부를 다니다가

헤어디자이너도 아니면서 리안헤어를

국내 최대의 프랜차이즈로 만들은 비결은

과감한 추진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역시 CEO는 비젼을 제시해야 하고,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정열이 뒷받침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리안헤어(Riahn Hair)에다가

자매 브랜드인 보그헤어(Vog Hair)까지 합하면

전국에 프랜차이즈가 460여개.

전국의 기초자치단체가 226개인데

그렇다면 최소한 시군구에 한 개 이상의 리안헤어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 부러웠다.

 

어렵지 않게 책에 있는 것처럼

영화를 사랑하는 방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플랫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좀더 욕심을 낸다면 점주들이 갖고 있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어떻게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가에

초점을 맞추어 편안하게 강의해주시면

좋겠다고 할 때 기분이 좋았다.

 

그 기분을 쭉 이어서

왜, 여러분들이 머리를 만지다말고

여기와서 콘텐츠(Contents)와 플랫폼(Platform)에

대하여 알아야 하는 지?

술술 풀어줄 수 있었다.

 

우리가 콘텐츠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젊은 세대인 2030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젊은이들은 많은 시간을 게임(Game)을 합니다.

게임에 지치면 네이버나 다음에 들어가서

웹툰(Webtoon)을 봅니다.

아래위로 끊임없이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그러다 심심하게되면 넷플릭스(Netflix)에 들어가서

좋아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봅니다.

흔히 주머(Zoomer)라고 불리우는 Z세대는

하루 평균 2시간30분 이상 동영상을 시청하고,

4명 중 3명이 1인 크리에이터 영상을 보면서

본인의 일상(日常)을 영상으로 기록했다가 편집해서

유튜브에 공유하는 '브이로그' 생활에 익숙해져 있기에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콘텐츠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생 이모작을 위해서

콘텐츠를 알아야 합니다.

 

성인 10명 중 6명이 유튜버(Youtuber)가 되어서

월 평균 396만원의 수입을 원하는 플랜B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보람튜브의 주인공 보람이가 강남에 95억짜리 빌딩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불을 당겼지만

유튜버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해당하고,

주로 키즈(Kids)콘텐츠이며 상위 1%만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꼭 유튜버가 되어서 돈을 벌기보다는

현업에 충실하면서

고객 마케팅 차원에서 '브이로그' 생활에

빠져보는 것도

콘텐츠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당신에게 한 편의 영상(映像)이 생기면

무엇을 할까 고민하지 말고,

스토리(Story)가 있으면 감동을 줄 수 있기에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 발품을 팔 듯 어울리는

플랫폼(Platform)을 찾아보라고 하면서

갑자기 사전에 얘기가 없었던 노래(안동역에서)

직접 부를 때에는 뒷자리에 앉아있던

유회장님의 얼굴도

대략난감+파안대소 2가지 모습이 동시에 나타났지만

반응은 좋았던 것 같았다.

강의가 끝난 뒤 언제 시간되면 같이

당구 한 게임 하자고 하는 모습에서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기에....

 

내일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사)한국화학공학회

하계 특별 심포지엄에서 특강을 하기로 했다.

 

헤어디자이너가 80%인 리안헤어 프랜차이즈 점주와

달리 화학공학회는 학자들의 모임이기에 색다르면서

플랫폼에 대하여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기에

조심스러웠다.

차라리 "웃음으로 소통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는

웃음박사가 더 부러웠다.

게다가 하루 전에 만찬과 함께 초청가수가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불러서

약간 김이 빠지게 되었다.

 

피곤함에 소맥 한 잔에도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서

라마다호텔 주위를 걸었다.

눈대신 물로 썰매를 타는 사계절 놀이터에서  

젊은 엄마들이 석양과 함께 열심히 딸들과 놀아주고

있는 모습에서 생활이 주는 행복이 뭘까?  묻게 된다.

 

모처럼 호텔에서 와이파이로 노트북을 펴치고

지난 2일을 정리하다보니

문득 이제는 혼자서 떠나도 할 일이 별로 없는 나이가

되었는지 허전함을 자주 느끼게 되지만

이 또한 작은 행복인 것 같았다.

 

평창올림픽 전에 인터넷정보학회 학술행사로 찾았던

알펜시아 리조트가 변하지 않고 친근한 것을 보니까

생각처럼 올림픽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이 이바지 한 것 같지 않아 아쉽게 느껴진다.

스님이 수행하 듯 여름이면 용평 리조트 근처 아파트를

얻어서 심신을 달래는 교수님이 생각이 났지만

낼 아침 강의 끝내자 마자 최고위과정 수업 때문에

바로 출발해야 하기에 아쉬움은 간직하기로 했다.

평창 라마다호텔에서 목동과 함께 한 컷

학술행사를 3박4일 한다는 것은

학회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사)한국빅데이터학회

2013년에 만들은 뒤 7년이 넘어가지만

아직까지 하계 혹은 동계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사)한국화학공학회

학문적 성과나 규모면에서 연륜이 느껴지게 된다.

1962년이면 우리나라 산업 태동기인데

그 당시부터 화학산업의 발전과 학문적 진흥을

위하여 설립되어 우리나라 화학산업이

세계 3위까지

이르게 만들었으니...

 

코로나19로 제조업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화학공학인의 열정과 노력 앞에서

이 또한 잘 지나게 될 것으로 믿으면서

알차게 보낸 2박3일을 가슴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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