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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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邊雜記

가족사진

by 세월김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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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30년 동안 가족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사는 게 

뭐 그리 바쁘다고...

 

머리 속에 항상 찍어야지 하면서도 

못찍었다.

 

애들 대학 들어가면?

졸업하면?

미루다 보니 살이 찌어서

사진 찍기를 또 미루게 되었는데...

 

금년 1월인가

페이스북에 이벤트가 떴다.

 

 

 

가족사진 촬영 후 제주도 여행상품권을 

드리는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으니

선착순이니

3만원을 빨리 입금해야 한다고

얼떨결에 계좌이체하였다.

 

30만원 상당의 벽걸이형 액자와

부부 헤어메이크업과 웨딩의상을

무료로 드리고 

제주도 여행 상품권까지 받는 이벤트라니

느낌이 싸~~했지만 

설마 하는 마음이 들었다.

 

3월에 잡았다가

딸 CF 촬영 때문에 4월로 미루었는데

드디어 날짜가 되었다.

 

애들과 상의해서

복고풍과 청바지 그리고 일상복 등

3가지 스타일로

사진을 찍기로 하고

의상을 준비하고 출발했다.

 

 

4시까지 도착해서 

메이크업, 사진촬영, 사진선택까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촬영이 끝나면 저녁먹어야지 하고

근 24시간을 금식했더니만

끝날 즈음에는 지쳤다.

 

 

 

그래서인가

사진을 선택하면서 웃다가

즐거운 표정으로

앨범까지 무려 150만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최소 70만원에서 120만원까지 

액자 포함 팩키지 중에 선택을 

해야 했고

추가로 앨범 30만원을 포함하니

가볍게 150만원이 청구되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오랜만에 가족끼리 웃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좋았지만

비용이 넘 비싸서 씁쓸했다.

 

3만원의 150배나 되는

비용을 요구하는 이벤트

 

주위에서 잘 하는 곳을 

소개받고

좀더 세심하게 준비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가족이란 울타리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예쁜 추억이 가득해서 좋았다.

 

 

 

p.s

여러분들도

SNS에 떠도는 이벤트에

현혹(?)되지 마시고

꼭 필요한 가족사진은

발품을 팔아서

주위에 추천받은 스튜디오를

선택해서 찍으면 좋을 듯 싶네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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