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미친 짓2 미운 골프 새벽 라운딩은 밉다. 한여름에 그나마 폭염을 피할 수 있기에 골퍼들은 새벽 라운딩을 선호하는 데 나에게는 미운 골프다. 밀린 일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글을 쓰다보면 항상 새벽 2시 이후에 잠을 자다보니 새벽 라운딩 있는 날은 잘까 말까 고민하게 된다. 6시에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려면 최소한 일산에서 4시30분에 출발해야 하기에 오늘도 포기하고 말았다. 전기차 시동을 켜니 180㎞ 정도 여유가 있었다. 분명 300㎞ 정도 남았다고 생각하고 충전을 안했는데.... 골프장에 가서 충전을 해야 겠다고 맘먹고 100번 도로를 130㎞ 이상 속력을 내는 무법자가 되었다. 요리조리 단속은 잘 피했지만 폭주에 대한 벌칙(?)은 피하지 못했다. 전기차는 과속이나 히터 혹은 에어컨에 민감해서 경험상 목적지까지 최소 3,4.. 2022. 7. 12. 휘슬링락cc 골프는 미친 짓이라고 10여 년 전에 카페 이름을 정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2021년 7월28일(수) 13시3분 티업 시간 때의 낮 온도는 33도 스타트업 하우스 앞에는 바람 한 점 없이 태양에 카트 그림자도 안 보였다. 그저 조용하게 첫홀에서 티업을 하고 세컨에 투온을 하였다. 숨쉬기 거븍할 정도였기에.... 첫 홀에 투온이라니... 물어보니 280미터 Par4란다 ㅎ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투온을 기억하며 두번 째 홀에서 신중하게 세컨 샷을 했는데 OB가 나서 실망과 함께 흐르는 땀만 닦다가 전반이 지났다. 휘슬링락cc는 꼭 가보고 싶은 골프장 리스트 10 중에 하나였는데 생각보다 페어웨이가 좋지 않았다. 뜨거운 태양에 잔듸가 녹아서 군데 군데 상처가 나 있고 제일 풍성해야 할 7월인데도.. 2021.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