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2 명동, 겨울을 밝히다 명동, 겨울을 밝히다 행여 보탬이 될까 햇살도, 가고 없는 아버지를 찾는다. 길을 걷다 발목이 재개발에 걸려 골목은 깨진 판유리처럼 엉성하고 살아생전 아버지 모습이 떠올라 멈춘다. 그 때는 중앙극장을 따라 성당까지 올라서면 명동이 시작되고 코스모스 백화점 옆 노점상 발 밑에 불타는 구공탄마냥 카바이드 불꽃에 겨울이 있었다. 걷다보면 만나는 바람에 펄럭이는 성탄마켓도 겨울도 명동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2021. 12. 31 세월을 읽다_김세을 2022. 5. 6. 영화 : 세자매(Three Sisters) 트레일러(Trailer)보고나중에 봐야 지 했다가 잊고 지냈는데,구독자 117만 유튜버 '영화친구' 김시선씨가주말에 볼만한 영화로 이승원감독의 를 추천한다고 해서봤다. 소심 덩어리, 가식 덩어리, 골치 덩어리세 자매가 펼치는,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는 이야기 라고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게되면허전하다. 영화 는영화 편집이 또 하나의 창작 작업이라는 점을보여주는 영화이다. 카메라는 첫 째와 둘 째 그리고 셋 째의 일상을가식없이 담았지만편집은소심한 첫 째와 골치덩어리 셋 째를가식적인 둘 째가 지루하지 않게짧게 앞뒤로 포장을 하여평범한 일상을 낯설게 만들었다. 모처럼 아버지 생일을 맞이하여가족이 다 만나기 전까지둘 째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관객이첫 째와 막내를 잊지 않도록연속성(Continuity)을 유지하고자 .. 2021.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