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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3

12월 12월 올해는 망각(忘却)의 도움으로 반쪽 짜리 추억을 가슴에 묻고 겨울을 맞이한다. 세상이 눈으로 화장을 한 뒤 명함처럼 차곡차곡 쌓여있는 차 안의 햇살을 정리하면서 겨울 속으로 깊게 들어 간 12월, 보낼 수 있을까? 떠나는 것이 어디 너 뿐이겠니.... 양보할 수 밖에 없는 12월에 우리는 자꾸 시간을 밟고, 준비하는 것이 너무 힘든 죽음조차 산타를 따라 인생(人生)은 간다. 삶이란, 하나 받으면 하나 떠나는 것 후회를 꺼내기 싫으면 아는 만큼 사람을 그리자 2022. 12. 24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2. 12. 25.
인연(因緣) 인연(因緣) 단풍이 곱다 당신 곁에 있어서 그런가 설레인다. 떠나는 가을, 돌려주고 싶은데.... 인연(因緣)은 나뭇가지에 걸려서 갈 수 없는 길을 걷고 추억은 홀로 고개를 숙인다. 가을과 헤어질 시간, 당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단풍이 참 곱다. 2022. 11. 13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2. 11. 13.
가을과 겨울사이 자전거 앞바퀴는 밟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 가을을 지난다. 아프다고 한들 남을까 작년처럼 낙엽은 출구를 지키면 나에게 없는 추억으로 떠나려 한다. 순서대로 아픔을 낳고 열 달이 지나고 있다. 가을에 묻고 겨울에서 찾다보면 바람따라 멀어져 가는 가을, 어깨에 매달려 찾다보면 멀어져가는 너. 2021. 11. 11 세월을 읽다_김세을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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