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1 흐르는 물처럼 토요일,강의를 마치고돌아오는 길에이팜나무 사이로 아카시아 꽃이피었다.서교동에서 연희동까지연대 뒷길에 가득 핀아카시아 꽃으로 배를 채우던어린 시절이 떠올랐다."그렁그렁한 두 눈"과 "베이글"2개의 문장?2개의 단어? 신한카드 문사장님이 내준 과제인데,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저녁으로 밀가루 반죽을 하고감자를 듬뿍넣어서수제비를 만들어도쉽게떠오르지 않은 시어(詩語)과연숙제를 풀 수 있을까?고민하며마을을 한바퀴 돌고,"눈물의 여왕" 시청률에 보탬이되고자TV를 보지만 마음은 씁쓸했다.내일은저 멀리포천의 아도니스cc를 갈려면새벽 4시30분에 일어나야 하는데끄적이다보니새벽 1시30분이 되었고쿠팡(Coupang)이 지나간다.없던 시심(詩心)을 끌어올렸더니정신은 초롱초롱하고나는내일,아니 오늘도 날새우고라운딩해야 할 것 같.. 2024.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