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春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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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봄비(春雨)

by 세월김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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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春雨)

겨울을
한입 베어물고
내리는 비

가끔
비가 오면
주위를 본다.

시간이 흘렀나

봄비는
젖기도 전에
찰랑거리며
너의 웅덩이로 갔다.

빗물처럼
흐르다
차 한잔 못하고
떠나가는 봄비는 바쁘단다.

우산없이
담아두면
젖지 않기에
뒤척이다 아침을 맞는다.

                           2022. 3. 11

                                세월을 읽다_김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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