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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오후
햇살이 없다
이 시간이면
왔는데 아들따라 나갔나
가슴도
가끔
눈이 오면
주위를 본다
분명
내 앞에서
젖기도 전에 떠나버렸다
바뻐서
눈물처럼
맺었나
가슴에 내리는 눈이라면
끝자락에서
받지말고
두어 걸음만 기다릴걸
지우면
사라지는,
그래서 만나지 말고
저장하고
또
마음은 비워두고
생각없이
흩날리는 눈을 본다
2016. 01. 13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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