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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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빗속에서

by 세월김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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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비가 오면

눈가에

속삭이는 그리움

거리에 떨어지면 아프게 살아나

먹먹하게 그림을 그리네

 

비는 내리고

눈가에

걸어가는 그 얼굴

카페에 남겨두고 아프게 돌아서

간절하게 빗물로 흐르네

 

너의 목소리 만날 수 없어

바람따라 기억을 풀어 내리면

언제까지 나도 모르게 기다려지고

빗속에서 

하염없이 부족한 추억에 기대어

비를 맞는다.

 

 

                                 2022. 06. 27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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