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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풍경
너만 가니
가고 싶어하는 너를 두고
어쩌다 가는 다낭(Da Nang)
둥둥 떠다니는 섬 사이로
자꾸 떠오르지만
혼자라서 그런가 모두가 그립습니다.
한여름 소금꽃 털고
막걸리 한 잔 하면
너에게 돌아와 이야기를 풀고
또 떠날지 몰라
너의 목소리에 기대면 다낭입니다.
코로나 등쌀에
다낭의 밤도 잠들다
해변을 따라 소소한 바램에 내일(來日)이 켜지고.....
인기척이 없으면 먼저 가세요
다낭과 함께 좀더 자고
열대 과일로 정오(正午)를 먹고
그늘도 없는 황량한 링크스 코스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랩(Grap)도 모르면서
논문 발표에 늦으면 헛걸음칠까 싶어
내년(來年)을 위해
핑크성당에서 퇴근하겠습니다.
2022. 08. 03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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