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하여

대학원 강의도 원격으로 진행한 지

벌써 14주 차가 되었다^^;

기말고사만큼은 대면으로 실시할 줄 알았는데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그나마도

시험을 비대면으로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인터넷→모바일→플랫폼 시대에

생활 속에서 특별한 변화를 찾기 어려웠는데...

코로나19 이후로 많은 변화가 나에게도 왔다.

기존에 PPT로 만들어놓은 강의안을

새롭게 수정하는 것은 기본이고

OBS 스튜디오를 통해서 동영상을 촬영한 뒤에

학교 CMS에 올리는 작업이

초기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와서 넘 버거웠다.

사전에 발음이나 반복된 어휘 사용을 조절하기 위하여

큐시트를 쓰는 데

35분짜리 강의안은 대략 3,4시간을 필요로 했고

녹화를 하다보면 얼굴이 안나오거나

PPT화면이 안보일 때

다시 하다보면 1,2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렸다 ㅜ

결과적으로 35분 짜리 동영상을 제작하는 데

최소 5시간이 걸리다보니

일주일에 2편을 올리려면 10시간을

강의에 매진하여야 했다.

4월과 5월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동영상 강의안을 제작하느라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지

확찐자(3키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가 되어서

기존의 양복 바지를 늘리고 새로 양복을 맞추었음에도

배는 한없이 산으로 가고 있었다 ㅠ

이제 애니메이션과 웹툰 그리고 게임콘텐츠 강의안을

올리면 끝이 나는데

코로나19는 언제 끝날련지?

아쉬움에

강의용으로 제작한 언택트(untact)마케팅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