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16일(화) 오전 11시에 한국데이터거래소(KDX)와

사)한국빅데이터학회가 상호 간의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였다.

MBN 산하의 한국데이터거래소의 박재현대표님은

오랜 시간동안 매경에 재직하면서 연을 맺은 탓에 KDX가 설립되면서

한국빅데이터학회와 성공적인 빅데이터 확산과 활용 측면에서

업무협약을 맺고자 했는 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여의치 않다가 이번에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

한국데이터거래소의 공개 및 제공 가능한 빅데이터 자료를

교육 목적 차원에서 교류함은 물론이고 제공한 공개 자료에

대하여 분석 및 가공 작업을 허가하는 등

한국빅데이터학회와 상호 협력을 맺고자 한 이번 업무협약은

빅데이터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대 국회에서 극적으로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서

우리나라에도 KDX와 FinDX와 같은 데이터 거래소가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활발하게 데이터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

최근 행안부는 데이터 3법에 따른 시행령에 있어서

핵심 독소조항을 여전히 남긴 채 시민단체와 국민의 입장이라는

거창한(?) 취지로 데이터 거래 및 활용에 '족쇄'를 채워

기업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이기에 아쉽기 짝이 없다.

앞으로 시행령은 국무조정실 규제심사를 받고,

6~7월 법제처 심사를 거친 뒤 7월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 시행된다면

심각한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해변을 공개한다고 해서 가봤더니

바다에 해파리가 너무 많아 바닷물에 들어갈 수 없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대략난감한 현실을 비유한 기업의 대표자처럼

정말 데이터 활용과 거래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는 갈 길이 먼 것인가?

2013년에 사)한국빅데이터학회를 만들면서

많은 학자들로부터 빅데이터는 과거에도 있었기에 향후

빅데이터가 계속 존재할 지?

아니면 All Data라고 개념이나 명칭이 바뀔 지

아무도 모르기에 과연 빅데이터학회란 이름이 지속적일 지

재 검토하라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가 유난히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빅데이터는 더욱 더 번성(?)할 것이라고

예측을 했고, 7년이 지난 지금도 시행령에 발목을 잡혀서

지난한 걸음을 딛고 있다.

매경빅데이터&인공지능최고위과정을 운영하면서

최근 KT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유동인구 데이터를 특별히

판매하겠다고 해서 한국빅데이터학회 학술회원들에게

공지를 올렸다.

KT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KT 유동인구 기반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약90%의 할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벤처 및 스타트업들에게는 신규 비즈니스 발굴 시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며, 학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데이터란

점에서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 첫 민간 데이터 거래소로 출발한 KDX는

말로만 데이터 거래를 하지 실제적으로는 거래가 이루어진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빅데이터로 거래가 될 수 있다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MBN이 업로드한 ‘화재 뉴스 동영상’ 빅데이터가 보통 방송국

자료화면용으로만 쓰일 줄 알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씨이랩은 화재 사고 동영상에

AI(인공지능)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비슷한 영상이 뜨면

화재로 인식하도록 연습(머신러닝)시킨 뒤

이를 폐쇄회로TV(CCTV) 감시카메라의 화재 감시 인식 시스템에

적용하면 자동 감지 성능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주저 없이 이 동영상 콘텐츠를 2000만원 주고 구입함으로써

빅데이터 거래 사례를 만들어주었다.

21세기 원유이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던

빅데이터(Bigdata)가 현실적으로 거래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동안 로우 데이터(raw data)를 판매해서 연간 1억을 번다는

편의점 마켓터의 말이 실감이 났다.

앞으로 데이터 거래와 컨설팅이 주목받게 될 것이고,

Main 비즈니스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틈나는 데로 거래와 컨설팅 분야에 대하여 공부를 했던

나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가져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