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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조용필 콘서트 2022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콘서트 한솥 조은미감사님의 초대로 12월3일(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콘서트를 보게 되었다. 연말 디너쇼는 간 것 같은데 대형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를 찾은 것은 처음이기에 살짝 흥분이 되었다. 좋아하는 가수는 있지만 찾아다닐 정도로 열성적인 팬은 아니기에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개인적으로 조용필의 과 은 진성의 이전에 나의 18번이었다. 특히 은 우리 아들 잠재울 때 불러준 자장가였다. 엄청난 인파와 다양한 경광등 불빛을 잠재우고 오프닝 곡 꿈(The Dreams)이 펼쳐질 때는 가슴이 공허했다.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을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슬퍼질 땐 나홀로 눈을 감고 싶다.... 그렇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화면으로 본 .. 2022. 12. 5.
대학로 소회(所懷) 대학로 소회(所懷) 34년 전, 대학로에 있던 극단 미추에 연출한다고 들어갔다. 나이 많다고 반장을 시켜주는 바람에 동기들에게 모범을 보일려고 열심히 풀팅도 했다. 하루에 2천원 받아서 담배 1갑과 라면 한 그릇 그리고 교통비로 쓰고 나면 없지만 돈의 가치가 그 때만큼 높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았다. 공연을 앞두고 포스터를 붙여야 하는 데 딱 눈에 띄는 장소가 있어서 여기다 싶어 포스터를 붙였는데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 반성문? 나름 진진하게 경위서를 쓰고 돌아왔었는데.... CJ아지트에서 "메이드 인 제인 Made in JANE" 딸(김무늬)공연이 있어서 가다가 만난 은행나무. 그 은행나무가 CJ아지트 극장 바로 전에 노랗게 물들어 30여년의 세월만치나 푸짐한 허리를 자랑하고 있었다. 2022. 11.. 2022. 11. 20.
인연(因緣) 인연(因緣) 단풍이 곱다 당신 곁에 있어서 그런가 설레인다. 떠나는 가을, 돌려주고 싶은데.... 인연(因緣)은 나뭇가지에 걸려서 갈 수 없는 길을 걷고 추억은 홀로 고개를 숙인다. 가을과 헤어질 시간, 당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단풍이 참 곱다. 2022. 11. 13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2. 11. 13.
치앙마이 치앙마이 내 몸을 둘러싸고 있던 알록달록한 옷를 떼어내고 치앙마이에서는 볼 수 없기에 차가운 아파트 거리의 감잎 하나 집어 떠난다고 속삭인다. 삐질삐질 땀을 흘리며 겨울에 여름을 덤으로 사다보니 기억이 숨쉴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내 몸에 옷을 한겹두겹 붙이고 미운 겨울(立冬)에게 말을 건다 2022. 11. 07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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