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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만나고 싶을 때
한 발짝
뒤에서
찾아오는 눈
소리없이 쌓이면
차가운 겨울 바람을 잠재울 수 있기에
너를 보고
나의 외투를 뒤집어본다
두 줄
자동차 바퀴 자국만큼
만나면
되돌아갈 수 없기에
한웅큼 집어
상상(想像)해본다
밤에 만나고
낮에는
혼자있고 싶다
2020. 12. 2
세월을 읽다_김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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