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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邊雜記31

칸티넨탈 칸티넨탈대륙을 의미하는컨티넨탈은한글 맞춤법 표기에 따르면콘티넨탈 (Continental)인데충무로에 있는 맞춤 양복점 이름은칸티넨탈이다. 왜,콘티넨탈을 칸티넨탈이라고 이름을 정했는지,한글 맟춤법 표기가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기에묻지 않았지만 7,80년 대만 해도 상호를 영어로 정했다는 것은상당히 세련된 트렌드였다. 라떼는 말이야배바지에 바지 기장을 백구두에 접히게 하고뒷 주머니에 도끼빗을 넣고 명동을 다녔기에그 시절의 감성이 그리워작년에칸티넨탈 양복점의 문을 두드렸다.매경빅데이터AI최고위과정AMP 교육을명동 세종호텔에서 충무로 스테이락호텔로옮긴 뒤인현시장은 3교시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충무로 인쇄 골목의 정겨운 노포(老鋪)에서배추전과 함께 과거를 맛날 수 있었기에원우들도참 좋아해서 3년 째 찾게 되었다.. 2024. 9. 15.
가와지 떡 방앗간 가와지 떡 방앗간 집에 가는 길에 가와지 떡 방앗간이라는 간판을 보고 어릴 적 생각이 나서 한번은 가봐야 지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갈 일이 생겼다. 연말에 최고위과정 원우가 고향에서 부친이 농사지은 쌀을 일산까지 가지고 왔다. 집에는 20키로 짜리 쌀 한 포대와 10키로 짜리 쌀 한포대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또 쌀을 받아야 할 지 말 지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고흥에서 부친이 직접 재배한 쌀이라고 하는데 그 정성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살포시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공임(?)을 치루고 주문한 가래떡과 백설기 그리고 절편을 찾았다. 꿀맛같은 절편에 매료되어서 정신없이 먹다가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을 때 가래떡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아점으로 빈 속을 떡으로 채웠더니 졸.. 2024. 1. 10.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콘서트 2023 영원한 사랑--용필오빠 2023 Concert 감기 땜시 목소리가 잘 안나오고 기침을 참으려다보니 호흡이 딸리지만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다고 하는데, 팬덤 (Fandom)은 어찌 영원히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12월9일(토), 콘텐츠 플랫폼(Contents Platform) 종강을 하다가 조용필콘서트에 초대받았다. 작년 12월3일(토)에도 지인의 초대로 올림픽공원 KSPO 돔을 찾았는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7학년3반인데도 내년엔 20집 앨범을 발매한다는 용필오빠와 2시간을 함께 하면서 가는 세월이 참 야속해 노래 가사처럼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났다. 작년에도 용필오빠 콘서트를 보면서 흐르는 물처럼 세월 앞에서 어떤 것이 최선일까 콘서트 내내 혼자 묻다가 쓸쓸함에 앉아 있는 것이 부끄.. 2023. 12. 11.
담배(タバコ, cigarette) 너만 가니 가고 싶어하는 너를 두고 어쩌다 가는 다낭(Da Nang)가 다르게 이번 오사카(Osaka)가는 길은 마음을 비웠다. 셀프로 수하물도 부쳐보고 와이파이 도시락을 사는 동안 여유롭게 담배도 피운 뒤 줄을 섰다. 가족이 한마음이 되어 그런가 생각처럼 검색대 줄이 줄어들지 않아도 참았는데 라이터가 터보라고 압수하는 인천세관이 넘 미웠다. 라이터는 1인 당 한 개만 소지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터보 라이터라고 빼앗아가다니 상식이 무너져서 스트레스가 슬금슬금 기어나왔다.3년 전, 중국 귀주성으로 워크샵 갈 때는 라이터 한 개도 지참할 수 없었지만 공안이니까, 중국이니까 하고 체념했는데.... 일본가는 데 강렬한 이미지의 빨간 터보 라이터를 내 허락도 없이 빼앗아가다니 좀 심한 것 같았다. 검색대 10개 중..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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