身邊雜記31 오늘도 무사히.... 오늘은 어제처럼 이상한 사람을 만나지 않게 하소서~~ 어제는 여의도 미원빌딩 옆에 #영의정이란 한식집에서 점심 약속이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2 도착했는데... 네비는 건물 이름을 알려주지 않아서 고민하다 주차권을 발급받아서 진입을 하고 좌우를 살피니 아뿔싸 옆 건물 3층에 영의정이라고 씌여 있었다 ㅜ 차를 빼서 출구로 가니 늙다리 주차요원이 차단기를 안열어주고 기본요금 2000원을 달라고 한다. 나원참, 잘못들어왔다가 나가는 데 어찌 돈을 받냐고 하니 1000원으로 할인해주겠다고 한다 ㅋ 살다살다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 만나서 왜, 돈을 받냐고 하니까 전기세 등등 비용이 발생한다고 돈을 내라고 한다. 싸우자니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고 그냥 가자니 화가 나고.... 어쩔 수 없이 천원을 .. 2023. 7. 26.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 바쁘다보니 자주 연락을 못하고 사는 것이 내 나이의 일상인데 새벽2시 경 사진과 함께 전화가 왔다^~^ 바로 옆에서 대화하는 느낌인데 산티아고 순례길 14일 차라고 할 때 잠시 내리는 비를 맞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버킷리스트 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순례길이기에 느낌이 달랐고, 칠순을 앞두고 살아온 삶을 정리해보겠다는 #다비치안경체인 박부회장님의 의지가 필름처럼 흐르고 있었다. 중간 중간 근황을 묻기도 하고 건강하길 기도했는데, 영상 5도에 샌드위치로 순례 마지막 제일 힘든 코스를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떠올리곤 무력하게 보내는 나의 하루가 밉기도 했다. 오늘 생일이라 축하인사를 드렸는데 긴 여정을 마치고 칠순에 맞추어 순례길을 완주하였다는 사진을 받는 순.. 2023. 5. 26. 12월의 선물(膳物) 12월의 선물(膳物) 준 것도 없으면서 시간은 자꾸 내 몸에서 빼앗아 가는 지 원망이 많었던 11월이 가고 바람에 낙엽 떨어지듯 홀홀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12월까지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100원 짜리 동전에서 500원 짜리로, 탁구공에서 당구공만큼 소갈머리가 빠지면 어찌 살까 싶어 12월 내내 하늘만 바라보다 보니 고맙고 감사한 일도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섭섭한 마음에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를 외치고 돌아서는 길 콧물이 흘렀는데 멈출 줄 몰랐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3박4일을 보내고 어디서 어떻게 감기에 걸렸는 지 헤아리다 정신이 들었다. 아, 콧물감기도 성탄절 선물이었나? 작든 크든 금년 내내 내가 받은 모든것을 부정하고 내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만 원망했지 크리스마스 선물로 콧.. 2022. 12. 30. 2022 조용필 콘서트 2022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콘서트 한솥 조은미감사님의 초대로 12월3일(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콘서트를 보게 되었다. 연말 디너쇼는 간 것 같은데 대형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를 찾은 것은 처음이기에 살짝 흥분이 되었다. 좋아하는 가수는 있지만 찾아다닐 정도로 열성적인 팬은 아니기에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개인적으로 조용필의 과 은 진성의 이전에 나의 18번이었다. 특히 은 우리 아들 잠재울 때 불러준 자장가였다. 엄청난 인파와 다양한 경광등 불빛을 잠재우고 오프닝 곡 꿈(The Dreams)이 펼쳐질 때는 가슴이 공허했다.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을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슬퍼질 땐 나홀로 눈을 감고 싶다.... 그렇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화면으로 본 .. 2022. 12. 5.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