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처럼 이상한 사람을
만나지 않게 하소서~~
어제는
여의도 미원빌딩 옆에 #영의정이란 한식집에서
점심 약속이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2
도착했는데...
네비는
건물 이름을 알려주지 않아서
고민하다 주차권을 발급받아서 진입을 하고
좌우를 살피니
아뿔싸 옆 건물 3층에 영의정이라고 씌여 있었다 ㅜ
차를 빼서 출구로 가니
늙다리 주차요원이 차단기를 안열어주고
기본요금 2000원을 달라고 한다.
나원참,
잘못들어왔다가 나가는 데
어찌 돈을 받냐고 하니
1000원으로 할인해주겠다고 한다 ㅋ
살다살다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 만나서
왜, 돈을 받냐고 하니까
전기세 등등 비용이 발생한다고 돈을 내라고 한다.
싸우자니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고
그냥 가자니 화가 나고....
어쩔 수 없이
천원을 주고 열심히 살라고 한 뒤
나왔다 ㅜ
만약
차에 천원 짜리가 없었다면?
일단 끓어오르는 화를 삭이면서
영의정 건물 앞으로 가니 만차라서
반대 쪽이 입구려니 싶어 차를 모시고 갔는데,
입구에서
주차요원이 무뚝뚝하게
여기는 #하나은행 건물이고
반대 쪽 #국민은행 건물로 가야 한다고 한다.
아니
거기 갔더니 입구가 없어서 왔는데
뭔 소리리냐고 했더니 건물이 비슷하지만
서로 별개의 건물이라고 귀찮게 답을 해서
울며겨자 먹기로 다시 한바퀴 돌아 제자리로 왔다.
영의정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영의정 찾으려고 3번 씩 전화를 했는데
이번에는 통화중이었다.
그냥 길가에 놓고 갈까?
차대고 올라오면 자기들이 차빼준다고 해서
어렵게 장애물을 피해서 일렬로 주차하고 나니
12시를 가르킨다.
11시30분 경 근처에 도착했는데
30분을 왔다갔다 한 것은 양해를 구하면 되지만
아직도
머리가 띵한, 야릇한 기분을 눈가에 잔잔하게
맺혀서 떠나가지를 않아
담배를 하나 물었다.
언젠가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이 확 오르면서
눈이 침침한 것이 기분이 정상적이지 않았다.
#도파민(Dopamine)이
산발한 채 어디론가 떠나고
남은 신경은 애원하며 부여잡는 데
딱히 걸리지 않는 기분ㅜ
오늘은
어제처럼 이상한 사람을 만나지 않게 빌었는데
제2자유로 끝자락이 막히는
이상한 일을 만나게 되었다.
어제랑 같은 시간에 출발했고
오늘도 약속장소가 #여의도이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3차 선 중앙에 떡하니 고장난 차가 버티고 있어
#현대백화점 입구에 10분 늦게 도착하였다 ㅜ
살다보면
예기치않는 황당한 일을 만날 수 있기에
항상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횡단보도를 보면
차 안에서도 유치원 아이들처럼 손을 들게 된다.
폭우(暴雨)와 폭염(暴炎)이
무단횡단하는 요즘에
겁나는 일보다 신경을 잘근잘근 끍는 일을
만나게 되면
당신은 어찌 하시렵니까?
2023년 7월26일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p.s
사실 오늘 약간은 짜증나고
왜 그랬을까 하는
이해가 안되는 일을 만났지만
여기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당 ㅎ
당분간.....
'身邊雜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콘서트 2023 (2) | 2023.12.11 |
---|---|
담배(タバコ, cigarette) (0) | 2023.08.08 |
산티아고 순례길 (0) | 2023.05.26 |
12월의 선물(膳物) (0) | 2022.12.30 |
2022 조용필 콘서트 (2) | 2022.1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