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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한 초록 잎이 솟아오르는단풍나무 아래서봄하고 나하고이야기를 듣는다.궁금했는지라일락 향이 기웃거리고풀죽은 벚꽃 잎도봄단장한 도로의 차선에 앉아귀를 기울인다.간밤에누구는 기다리다 지쳐서봄이 만개(滿開)한 남쪽으로 떠났고누구는달빛도 가짜요 하면서봄이면 야경(夜景)에 빠져밤을 도와 걷고 있다학교 종이 울리고풋풋한 새내기들이 걸어가는봄 뒤에오늘은시간가는 줄 모른다. 2025. 4. 18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5. 4. 22.
금고(金庫) 금고( 金庫) 현관에 주문한 금고가 왔는데 생각보다 크다살짝 움직여봤지만 꿈쩍도 안하길래 일단 점심 약속에 늦지 않으려고 집을 나섰다.청계천 입구에서오랜만에 봄기운을 만끽하고집에 돌아와서 무거운 금고를 어떻게 턱을 넘어서 거실이든 안방이든 서재든 옮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허리 다칠 뻔 했다.침대 옆으로 안보이게 자리를 배치하고나니 뿌뜻했지만고민이 생겼다.금고에 보관할 귀중품이 없었다.출장가서 호텔에서 현금을 보관하느라 금고를 사용한 적은 있지만 가정용 금고에 딱히넣을 귀중품이 나에겐 없었다.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넣을 수도 없고, 부정하게 모은 현금도 없고, 영화에 나오는골드바나 금두꺼비를 선물한 지인도 없기에찾아봐도 진짜 진짜 없었다.집사람에게 물어봤지만 본인도없다고 했다.어쩔 수 없이 빈금고의 문을 닫.. 2025. 4. 17.
봄맞이 봄맞이떠난 이가 그리워몽돌이 되어 맞이한 봄은겨울을 밀어내고강가에 흠뻑 젖어있었다들쑥날쑥 강물이 자갈에 닿으면지붕없는 카페에서늙어가는 꿈을바구니에 담아 걸어두고오는 이가 설레여꾸미고 싶다자수(刺繡)를 입힌 노래가찻잔을 채우고테이블에 앉은 이야기도폴폴 날라다니는 기억을 깨우면서양동백은격자무늬 창틀에 앉아봄에 스며든다항상미안해서시절인연(時節因緣)을 추스리다맨발로 밟아도향이 배어나오는 마당 가득스러지는 오후가봄에 기댄다                 2025. 3. 20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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