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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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邊雜記

오늘도 무사히....

by 세월김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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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처럼 이상한 사람을
만나지 않게 하소서~~

어제는

여의도 미원빌딩 옆에 #영의정이란 한식집에서
점심 약속이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2

 

도착했는데...
네비는
건물 이름을 알려주지 않아서
고민하다 주차권을 발급받아서 진입을 하고

좌우를 살피니 
아뿔싸 옆 건물 3층에 영의정이라고 씌여 있었다 ㅜ 

차를 빼서 출구로 가니
늙다리 주차요원이 차단기를 안열어주고

기본요금 2000원을 달라고 한다.

나원참,

잘못들어왔다가 나가는 데

어찌 돈을 받냐고 하니

1000원으로 할인해주겠다고 한다 ㅋ 

 

살다살다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 만나서
왜, 돈을 받냐고 하니까
전기세 등등 비용이 발생한다고 돈을 내라고 한다.

 

싸우자니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고
그냥 가자니 화가 나고....

 

어쩔 수 없이
천원을 주고 열심히 살라고 한 뒤
나왔다 ㅜ

만약
차에 천원 짜리가 없었다면?

일단 끓어오르는 화를 삭이면서

영의정 건물 앞으로 가니 만차라서

반대 쪽이 입구려니 싶어 차를 모시고 갔는데,
입구에서
주차요원이 무뚝뚝하게

여기는 #하나은행 건물이고
반대 쪽 #국민은행 건물로 가야 한다고 한다.

 

아니

거기 갔더니 입구가 없어서 왔는데

뭔 소리리냐고 했더니 건물이 비슷하지만

서로 별개의 건물이라고 귀찮게 답을 해서

울며겨자 먹기로 다시 한바퀴 돌아 제자리로 왔다.


영의정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영의정 찾으려고 3번 씩 전화를 했는데

이번에는 통화중이었다. 

 

그냥 길가에 놓고 갈까?

 

차대고 올라오면 자기들이 차빼준다고 해서

어렵게 장애물을 피해서 일렬로 주차하고 나니
12시를 가르킨다.

 

11시30분 경 근처에 도착했는데 

30분을 왔다갔다 한 것은 양해를 구하면 되지만

아직도

머리가 띵한, 야릇한 기분을 눈가에 잔잔하게 

맺혀서 떠나가지를 않아

담배를 하나 물었다.

 

언젠가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이 확 오르면서

눈이 침침한 것이 기분이 정상적이지 않았다.

 

#도파민(Dopamine)이

산발한 채 어디론가 떠나고 

남은 신경은 애원하며 부여잡는 데

딱히 걸리지 않는 기분ㅜ

 

오늘은
어제처럼 이상한 사람을 만나지 않게 빌었는데

제2자유로 끝자락이 막히는

이상한 일을 만나게 되었다.

 

어제랑 같은 시간에 출발했고

오늘도 약속장소가 #여의도이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3차 선 중앙에 떡하니 고장난 차가 버티고 있어

#현대백화점 입구에 10분 늦게 도착하였다 ㅜ

 

살다보면

예기치않는 황당한 일을 만날 수 있기에

항상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횡단보도를 보면

차 안에서도 유치원 아이들처럼 손을 들게 된다. 

 

폭우(雨)와 폭염(炎)

무단횡단하는 요즘에

겁나는 일보다 신경을 잘근잘근 끍는 일을

만나게 되면

당신은 어찌 하시렵니까?

 

                             

                            2023년  7월26일

 

 

                                    세월(月)을 읽다_김세을

 

 

p.s

사실 오늘 약간은 짜증나고

왜 그랬을까 하는 

이해가 안되는 일을 만났지만

여기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당 ㅎ

 

당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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