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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無人) 카페
어떤 룩(look)에도 어울리고
무거운 몸을
덜어주는 카페(Cafe)
우리 동네에도 있을까
내 기억 한 쪽에 밀쳐두었던
호수 끝
그림 같은 커피 향은
언제나 테이블 가득 이야기로 넘쳤고
웃음으로
한없이 내주었다.
소나기 내려도
자정(子正)을 지켜주고
누구에게나
아침을 함께 하고 픈 카페(Cafe)
우리 마을에는 없을까
옥수수 알처럼
가슴을 풀어헤친 뒤
커피와 함께
작고
여린 꿈을 찾아
무인(無人) 카페에게 물어본다.
2024. 7. 23
세월(世月)을 읽다_김세을
p.s
일상적인 것들과 완전히 다른,
독특하고 이색적인 카페(Cafe)는 많다.
카페(Cafe),
북카페(Book Cafe),
베이커리카페(Bakery Cafe)를 뛰어넘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침묵카페(Silence)도 있다.
저마다
필요한 방식대로
침묵을 소비하는 침묵카페!!!
지인이 하남과 강동 지역에
무인카페를
프랜차이즈처럼 운영한다고 해서
깜짝 놀랬다.
평범한 이는 즐기고
뛰어난 이는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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