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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미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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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월김 202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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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는 교수님들과 같이 저 멀리

가평베네스트를 갔다왔습니다^^

 

작년 가을 이후

올 들어 처음 찾아갔지만

며칠 동안 여름같은 더위에 푸르름을 연상하고 찾았는데

페어웨이는 아직도 누런 옷을 입고 있었답니다

반면

그린은 참 잘 눌러놓아서 그런지

잘 흐르고

한 낮에 마르니까 정말 유리알같아서 가까운 1미터 퍼팅을 몇 차례 놓치게 되었답니다 ㅜ

 

이번에도

조폭을 하리라 마음 먹고

화투나 카드를 챙기려다 새벽에 나오는 바람에 까먹고

전반 9홀은 스킨스로

후반 9홀은 조폭을 하기로 했답니다

 

4명이서 7만원씩 걷어서 합이 28만원을 만들고

버찌코스 첫홀을 시작했답니다

 

원래는

작년에 3번에 걸친 라운딩 대결을 한 결과

가장 이상적인 조편성을 설정하여

금년에 복수혈전을 하기로 했는데.....

 

올 들어 처음 라운딩한 탓보다는

어제 새벽 3시 반까지 과음한 박교수 때문에

티박스에서 몇 차례 흥정만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스킨스와 조폭으로 게임을 진행하였답니다

 

첫홀은 내주고

두번 째홀은 먹고

세번 째 홀과 네번 째 홀은 비긴 뒤

다섯번 째 홀에서 6만원을 챙겨서 상당히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편먹기를 강조한 김사장은 흥이 안나는 지

첫 그늘집에서 연신 편먹고 게임하기를 원했답니다

 

나도

너무 혼자서 게임을 평정(?)하는 것 같아서

박교수를 억지로 꼬드겨서 편먹고 그린피 내기 게임을 시작하였답니다

 

가평베네스트GC에서

4월 30일까지 주중 라운딩 시

그린피를 한 명 면제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하고

우리 팀에 주중 회원이 있으니 그린피가 저렴할테고

결국

4명이서 2명 그린피로 명문 골프장에서 라운딩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니

그 기념으로

과감하게 편먹고 그린 피 내기를 하자고 설득하였답니다^^

 

하기 싫다고 하는 박교수를

 우물가로 데려오기는 했는데

문제가 발생하였다

 

내기 시작하자마자

Par 3에서 상대방 두 선수는

깃대와 불과 4미터와 7미터를 갔다놓았고

우리 둘은

한참 떨어진, 홍길동 같은 온 대우였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20미터 씩 떨어진 에어프런 퍼팅을 멋지게 해서

파를 기록하고

상대방은 한 명이 과감하게 퍼팅을 해서  다 진 게임을 이기게 되었답니다

 

6번 째 홀에서의 가장 뜻깊은 승부를

바탕으로 전반을 0 : 0 으로 끝내었고

14만원이 제 주머니에 들어와 있었답니다

 

5분간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끝내고

메이플 코스 첫홀 Par5를

파로 끝내고 나니

후반에는 100% 지키지는 못할지라도

쓰리플 보기는 안할 것 같았습니다 ㅎ

 

그러나

잘 맞은 드라이버가

아뿔싸 벙커를 넘지 못하고 빠져서 벙커 턱 바로 밑에 숨어서

곤혹스럽게 하더만

결국 쓰리플보기를 해서

총 번돈 17만원을 10번 홀에서 다 털리고 말았답니다

 

ㅠ2ㅠ

 

갤러리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굿~~ 샷한 나의 드라이버 샷이

잘 가다가 갑자기 뚝 떨어져 버릴 때의 아쉬움

 

장타자의 우드샷보다 10야드가 적은 나의 드라이버샷 비거를 어찌해야 할련지

정말 답답하였답니다

궁금하겠지만 나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정확하게 220~230야드랍니다 ㅠ

 

눈물을 머금고

마음을 비워서 그 다음 파 3에서 설혹전을 폈지만

3만원을 먹는 데 그쳤지만

12번 째 홀에서는

보기를 하고도 상대방의 실수로

대망의 22만원 짜리를 또 먹게 되었답니다

 

13번 째 홀에서는

가장 보기 좋은 아이언 샷을 구사해

핀에 정확하게 5미터 떨어지었지만

너무 빠른 그린에 적응이 안되어서 버디를 놓치고

잘못하다가 같은 편끼리 버디를 맞아 다 빼앗길 뻔 하였답니다

 

조폭게임의 있어서 버디는

제일 나중에 버디한 사람 맘대로 이기에

5미터 떨어진 버디보다 4미터 떨어진 버디가 더 유리한 것이지요

 

14번 Par3를 보기로 마무리하고

맞이한 15번 째 Par 5 롱홀^^

 

귀신에 쓰였는지

아니면 조폭 게임의 마력 탓인지

우드 샷이 쪼루가 나더니만

(그래도 상대방보다 20미터 덜 갔으니 아주 쪼루는 아니었당)

뒷 땅이 난 탓인지

부드럽게 구사한 6번 아이온 샷이 십리도 못가서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음^^;

 

그래도 잘 하면 보기로

혹은 더블보기로 막을 수 있다는 자신을 갖고

벙커에서 7번 아이온을 잡았다

 

산뜻한 느낌의 벙커샷

 

헌데 그린의 좌측을 턱을 맞고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밖으로 흘러서 벙커에 또 빠졌당 ㅜ

 

잘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그린 왼 쪽이 절벽처럼 경사지게 만든 탓이었다

 

경사를 고려해서

수제비 뜨듯 잘 떴지만

반대편 에어프런에 안착, 칲샷으로 넣어야 보기로 막을 수 있었다

 

불가능에 가까운 탓인지

긴장한 탓인지

공을 끝까지 보지 못하여서

열려맞다보니

생크가 나서 남은 거리가 15미터였당

 

과감하게 핀을 공략했지만 벅찼다

 

3홀을 못 버티고 파5 롱홀에서 뜨리플 보기로 또 빼았기고 말다니....

 

울고싶지만

그래도 상대방 두 적장이 서로 파를 하는 바람에 비겨서

조폭게임의 최대 상금은 다음 홀로 넘어간 것에 위안을 삼았다

 

앞으로 남은 홀은 딱 2홀

 

둘 홀 다 파4홀이었다

 

편먹기 시합은 우리가 1:0으로 지고 있었다^^;

조폭게임은 주인없는 돈이 26만원이 쌓여 있었고....

 

17번 째 홀

김사장이  장타를 뽐내면서

키작은 나무 사이로 공을 보냈고

두번 째 선수가 아주 정확하게 페어웨이 중앙에 가져다 놓았다

우리 편인 세번 째 선수도 잘 갔다놓았고

마지막으로 드라이버 샷을 친 나 역시도 끝에서 두번 째 비거리를 자랑하면서 페어웨이에 턱걸이하였당^^

 

세컨 샷

 

나의 우드샷은

한번도 실수를 안하더니만 글쎄 오비를 내고 말았다

 

아, 이대로 조폭에서 또 내몰려야 하는가?

 

코리아cc에서

12홀까지 라스베가스와 스킨 게임에서 12만원까지 입금시켰다가

13홀에서 쓰리플 보기해서 한순간에 다 털어내고

만회를 못해서 개평으로 5만원 받은 뒤 이를 갈았던  2009년 첫 조폭에서

썬힐cc 조폭 그리고 88cc 조폭까지

3번의 조폭에서

번번히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연신 빼았겼는데, 또 빼았기다니....

 

아쉬움에 자포자기 상태로 우드를 쳤는데

시원하게 맞지는 않았는데

그린에 다가오니 깃대 옆 1미터에 공이 하나 서 있었다

 

오, 마이 갓^^*~~~

 

나의 공이었다

 

4온에 1펏으로 보기를 성공시켜

조폭은 지켰지만

편가르기 시합은 졌다

 

이제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벼랑 끝에 몰렸당 ㅠ

 

마지막 홀

상대방 첫 선수가 과감하게 친 공이 오른 쪽으로 어마어마하게 휘더니만

옆의 그린을 넘어서 아주 가버렸다

 

너무 좋아서 박교수와 나는 얼싸안고 끌어안은 채

한참을 방방 뛰었다

 

그 기분, 누구 알리?  ㅎㅎ

 

하지만 너무 웃은 탓인가

배에 힘이 다 빠져서 그런지 웃다가 나는 쪼루를 냈다

 

이런 황당함이여~~

 

상대방 선수들도 포옹을 하고

오비낸 선수는 오비파를 향해서 우드로 팃샷을 했는데

내 드라이버보다 더 나간다  깨깽

 

걱정을 잔뜩 안은 채

우드 샷을 잘 갔다놓고 상대방 노련한 유교수의  세컨 샷을 지켜보았는데

실수하였다.

 

나랑 같이 유교수도 쓰리 온이 되었다

신이 났다

내 팀의 박교수도 3온을 했다

오비한 선수만 기다렸다

 

역시 오비한 선수답게  에어프런에서 큰소리치다가

더불보기를 하고

우리 편은 보기를 기록해서

마지막 홀을 이겼다

 

전체 승부는 0 : 0

 

그 기쁨^^

 

결국 조폭도 비겨서

캐디피를 제외한 금액을 n/1 해서 나누어갖고

그린 피도 각각 냈다

 

유교수님이 미국갔다 오면

6월에 다시 한번 더 게임하자고 굳은 약속을 하면서

분당에 약속 시간에 맞추어

밥도 굶은 채 투스카니를 몰았다^^ 

 

4월의 개나리와 벗꽃이 축하를 받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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