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밸리cc
본문 바로가기
골프는 미친 짓

이스트밸리cc

by 세월김 2025. 12. 21.
728x90

최고의 시설, 친절한 서비스, 철저한 회원 관리를 통해

국내 상위의 고품격 골프장으로서 자리 매김한 이스트밸리cc.

 

2001년 10월에 개장, 총 46만평 대지 위에 27홀의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스트밸리CC는
풍수지리학상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앵자봉 정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코스와 남코스는 산너머로 렉스필드cc와 마주하고
서코스는 길 건너 저 편으로 남촌cc와 그린힐cc를 바라볼 수 있는,
경치가 아주 좋은 골프장이다.


명문이란 소문 때문에
꼭 가고 싶은 골프장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부킹플라자를 통하여
7월 25일 드디어 라운딩할 수 있게 되었다.


아기다리고기다리 차차차 라고
기다림이 길었는지
기대가 컸는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부터 비가 오더만
8시30분 티업 시간에 이르러서는 좀 잦아들었지만
우산을 쓰고 라운딩할 정도였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시작한 이스트코스는
페어웨이에서 멋지게 얻은 타수가 숏퍼팅의 실수로 다 까먹고,
전반을 만회하고자 다짐했던 사우스코스는
긴 거리와 코스 레이아웃에 대한 적응 부족 그리고 젖은 페어웨이로 인하여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한마디로 영 기대에 못미치는 실력을 보이게 되었다


헌데
그 뒤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이스트밸리가 아주 편하고 쉬운 골프장이란 소리를 많이 듣게되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이스트밸리cc는
전체적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있고, 블라인드 홀이 없어
남녀노소,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가 즐길수 있는 대중적인 코스라고 한다.


전체 27홀 중
이스트 코스는 자연 형성된 계곡 사이에 위치한 코스로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사우스 코스는 숲과 호수 사이에 벙커가 숨어 있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지만 도전적이며,
웨스트 코스는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코스로 산 정상에서 넓은 시야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정말 그런가?
속으로 묻고 또 물었지만
내가 봤을 때 꼭 그런 것은 아니었다.
전체 27홀 중에 웨스트 코스는 아직 안가봐 모르겠지만
사우스 코스는 쉬워보이면서도
깔깔하게 느껴져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될 코스였다.


아직
웨스트코스를 안 가봤고
지난 번 갔을 때 비가왔으니
이번에 가서 정말 이스트밸리가 어떤 지 다시 느껴보기로 다짐을 했는데
아뿔사
전날부터 추워진 강추위는
12시45분 티업이라고는 하지만 영 불안했다.


이스트밸리cc 3개 코스 중
가장 높은 정상에 위치한 웨스트코스는
난이도 측면에서도 제일 쉬운 코스였지만
이상하게 스코아가 나오지 않았다.


첫 홀 롱홀에서
세컨 샷을 욕심 내서 뒷 땅을 치고
어프로치 샷을 실수해서 결국 더블보기를 하고 말다니....


마지막 내리막 2개 홀에서
연속 파를 기록하면서
두번 째 난이도라는 이스트코스에서 뭔가를 보여줄려고 했는데
정체가 심하다고
사우스코스로 바뀌었다


나원참
명문 골프장이 자기들 맘대로
코스가 지체된다고
회원과 비회원 입장도 물어보지않고 막 바꾸다니...


아쉽지만
지난 번 비올 때
엄청 뒷 땅을 쳐서 상처투성이가 되었던
사우스코스에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내리막 첫 홀에서 드라이버를 아주 잘 갔다놓고
내리막 라이에서 그만 뒷땅을 치고
깃대 앞  벙커가 두려워 헤매고
최악이 되었다. 쩝


두번 째 홀은
Par5 롱홀로 헤저드를 잘 건너면
세컨 샷 앞에 놓여진 헤저드는 120야드 이내이기에
가볍게 올리면 되는데...
지난 번 가볍게 하다가 뒷 땅을 하두 많이 쳐서 세번 만에 그린에 올린
아픈 기억 때문인지
이번엔 잘 올렸지만
오버했다.


그래도 롱펏이 성공해서 보기를 했고
세번 째 홀도 잘했지만
4시가 넘으면서
뚝 떨어진 추위는 정말 바람과 더불어
서있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이젠 추위와 싸워야 했다


후반 3개 홀을 남겨두고는
손발 그리고 얼굴이 얼어서 라운딩을 하는 것인지
얼름판에서 구슬치기를 하는 것인지
구별할 수 없었고
어서 들어가고 싶었다.


지난 번
우천 시 라운딩으로 인하여
가졌던 아쉬움을 이번에 만회하고자 했는데
이번엔 또 추위가 발목을 잡았다


올 해는  어렵고
2008년 또 갈 기회가 있다면
그 땐 꼭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던
아쉬움의 이스트밸리cc 였다.
반응형

'골프는 미친 짓'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스널 골프투어(PGT)  (0) 2025.12.21
렉스필드cc  (0) 2025.12.21
한양cc  (0) 2025.12.21
곤지암cc  (0) 2025.12.21
가평베네스트cc  (0) 2025.12.21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