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미친 짓'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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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미친 짓12

웰링턴cc 웰링턴(Wellington)cc는 어떤 점에서 차별화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첫 째는 유럽의 감성을 주는 골프장으로 아이덴티티를 보유하고자 신들만이 아는 성스러운 곳이자 "비밀의 정원"이라는 닉네임은 있으나 홈페이지가 없다. 둘 째는 그린피가 겁나게 비싸다 주중 요금이 1인당 38만원이고, 주말요금은 48만원이라니 마음 한 귀퉁이에 상처의 샘이 생긴다. 셋 째는 기업회원이 없고, 개인 회원만 있는데 개인 회원권 가격이 16억에 이른다. 넷 째는 효성그룹이 운영하는 회원제 명문구장이면서 KPGA와 KLPGA가 개최되지 않는 골프장이다. 블로그 후기를 읽으면서 정리한 4가지 특징은 가고 싶은 골프장으로서의 기대감과는 달랐고 10년 동안 그리워했던 설레임은 주눅이 들어서 그런가 시작부터 상처가 깊었다. 불을 .. 2023. 10. 18.
미운 골프 새벽 라운딩은 밉다. 한여름에 그나마 폭염을 피할 수 있기에 골퍼들은 새벽 라운딩을 선호하는 데 나에게는 미운 골프다. 밀린 일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글을 쓰다보면 항상 새벽 2시 이후에 잠을 자다보니 새벽 라운딩 있는 날은 잘까 말까 고민하게 된다. 6시에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려면 최소한 일산에서 4시30분에 출발해야 하기에 오늘도 포기하고 말았다. 전기차 시동을 켜니 180㎞ 정도 여유가 있었다. 분명 300㎞ 정도 남았다고 생각하고 충전을 안했는데.... 골프장에 가서 충전을 해야 겠다고 맘먹고 100번 도로를 130㎞ 이상 속력을 내는 무법자가 되었다. 요리조리 단속은 잘 피했지만 폭주에 대한 벌칙(?)은 피하지 못했다. 전기차는 과속이나 히터 혹은 에어컨에 민감해서 경험상 목적지까지 최소 3,4.. 2022. 7. 12.
휘슬링락cc 골프는 미친 짓이라고 10여 년 전에 카페 이름을 정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2021년 7월28일(수) 13시3분 티업 시간 때의 낮 온도는 33도 스타트업 하우스 앞에는 바람 한 점 없이 태양에 카트 그림자도 안 보였다. 그저 조용하게 첫홀에서 티업을 하고 세컨에 투온을 하였다. 숨쉬기 거븍할 정도였기에.... 첫 홀에 투온이라니... 물어보니 280미터 Par4란다 ㅎ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투온을 기억하며 두번 째 홀에서 신중하게 세컨 샷을 했는데 OB가 나서 실망과 함께 흐르는 땀만 닦다가 전반이 지났다. 휘슬링락cc는 꼭 가보고 싶은 골프장 리스트 10 중에 하나였는데 생각보다 페어웨이가 좋지 않았다. 뜨거운 태양에 잔듸가 녹아서 군데 군데 상처가 나 있고 제일 풍성해야 할 7월인데도.. 2021. 7. 29.
해슬리 나인브릿지cc 늦은 장마로 과연 라운딩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말끔한 날씨에 서로 감사하며 시작을 했고, 12홀부터 16홀까지 잠깐 이슬비를 맞았지만 코스 레이아웃과 잘 어울리는 심플한 그늘집에서 막걸리로 목을 적시면 자작나무로 둘러싸인 호수가에 살포시 앉은 Par3는 잠시 소풍나온 신선(神仙)이 다녀간 것 같았다. 18홀 전체를 관통하는 물소리에 가슴이 젖고, 상상력으로 빚어진 공간마다 어울리는 소품으로 눈이 참 즐거운 하루^^ 비록 짜장면 한 그릇에 2만8천이지만 동반자들의 만족도는 120%였고 까칠한 양잔듸에 놓여진 유리알같은 그린에 속이 탔지만 초청자로부터 기념 모자와 지갑을 받아서 다 용서가 되었다. 제주 나인브릿지cc 법인대우는 아니지만 부킹 우선권을 받고 제주포럼 일정을 하루 연장한 뒤 우리는..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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