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Laos) 골프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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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미친 짓

라오스(Laos) 골프투어

by 세월김 202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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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레이크뷰cc_No 4_Par4

 

해외 골프 여행은 환전(錢)으로 시작해서 환전으로 끝난다.
특히 동남아 골프여행은 화폐 가치의 차이로 인해 결제에 많은 애를 먹게 된다.

먼저 골프장에서 그린피를 지불할 때 달러로 그린피가 얼마인지 물어본 뒤

다시 라오스 낍(LAK)로 변경해서 계산하다보면 머리가 살짝 아프다.

 

1달러에 2.1만 낍인데 1인당 70불씩 계산하면 147만낍이고 7명이면.....?

 

단위가 너무 크다보니 지폐를 세다가 까먹기 일쑤이고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기도 한다.


두번 째는 골프장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카드를 받지않는다.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찾기가 어렵다.

중국처럼 QR이 잘되어 있으면 좋을련만 카드 결제가 되더라도
호텔이나 고급식당조차도  3% 수수료를 받으니 이 또한 스트레스를 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번 라오스 3박5일 골프투어는

현지식, 프랑스식당, 한국식 라오퓨전 샤브샤브, 한국식당으로 정하였는데

첫 날부터 라오스식 식당에서 카드로 결제는 되는 데

단말기가 인식이 안되어서 어쩔 수 없이 현금으로 지불하였다,

 

둘째 날도 한국인이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식당은

일행 중 2명이 교대로 카드를 내밀었는데도 결제가 되지를 않았다.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썰고, 와인까지 2병을 마셨는데....

카드 단말기가 마스타를 선호한다고 해서 비자에 이어 마스타를 내밀어도 쌀쌀맞게 거부하였다.
어쩔 수 없이 현금을 내야 하는가 보다 하고 포기했는데 갑갑한 것을 제일 싫어하는 목포 사나이

강대표가 마지막으로 카드를 내밀었고 아뿔싸 결제가 되어버렸다. 

일행들이 박장대소를 하고 나는 살며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라오스 골프투어를 제안하고, 일행들의 가이드 역할을 담당했던 나로서는

경비를 절감하려고 날마다 저녁은 스폰를 찾았는데 라오스 결제시스템이 그 속을 알아차린 것 같아 씁쓸했다.

라오스 비엔티안 프랑스 식당 - La Dao

                                                                  

세번 쨰는 달러로 결제할 때 문제가 많았다.

편의점에서 결제 시 달러로 환산까지는 해주지만 20달러 이상 고액권은 받지를 않았다.

아마도 위조 달러가 많아서 알바에게 고액권을 받지 못하게 지시를 내린 듯 싶었다.

골프장에서도 백달러 짜리 지폐를 받으면 위조 여부 때문인지 한참을 들여다보고 조금이라도 꾸겨지거나 스크라치가 나면
영락없이 거절을 당했다.

라오스 레이크뷰cc_티박스에서


라오스에서 그나마 제일 좋은 골프장인 롱비엔cc에서 100달러 짜리 3장이 문제가 되었다.

여행사에게 주면 은행에 가서 어느 정도 환전이 되겠지만
자유 골프 여행 시에는 300달러는 거액이었고, 꾸겨진 100달러 3장을 어디에 결제할 곳을 찾지 못하다 보니

전체 비용 지불에 빵꾸가 났고 메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어디서 사용해야 할지?

누구를 주면 좋아할까?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지갑에서 잠들게 만들었다.

 

이참에 돈을 꾸기고 접어서 보관하는 행동을 고치면 좋을 것 같았다.

특히 동남아 골프여행 시에는 달러를 장지갑이나 봉투에 넣어서 빳빳하게 내밀면 골프 스코어도 빳빳해지지 않을까?

                                                                                   
인도차이나 반도에는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5개국이 분포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까지 합치면 동남아시아 경제는 

풍부한 자원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외국 투자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지녀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도 있지만 경제 규모의 확대 차원에서도 화폐 개혁(Redenomination)이 절실해 보인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N)의 10개국이 유로(EUR)처럼 단일 통화로 통일된다면
경제규모의 확대는 물론이고 크고 작은 분쟁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이 트럼프의 관세 협박(?)이라는 외세에 의해해결되었지만

향후 발생하는 분쟁의 해결은 동일한 통화를 바탕으로 할 때 

더 효과적이 될 것이며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활성화에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라오스 롱비엔cc_티박스에서

 

 

<라오스 골프 투어>

 

공항가는 길에
클럽72cc 하늘코스는
폭설에 무거운 눈을 털어내면서 홀로 잠자고 있다

바람에 소리가 더해져
끈적한 인연(因緣)들이 달려도
2월의 마음은

봄눈 녹 듯 잊으리

어쩜
그렇게 밤이 길었는지

아무도 알고 싶지 않은
기억을 재우다
발 끝까지 지쳐서 맞이한 아침을
커피에 따르면
비엔티안(Vientiane)은 브런치처럼 상큼했다

메콩강 흙내음으로 머리카락을 고치고
발 길 따라 간직한 짧은 풍경을
손에 담으면
길게 늘어선 그린(Green)는
삽화가 되어
입가에 흐른다.

석양이
흐르는 물에 맞어 빨갛게 물들고
헤저드를 건너면
골프투어도 신발끈을 묶는다.

 

라오스(Laos)의 반달은 내 마음 속에 3박5일 동안 보름달이 되어 탐스럽게 자리잡고 있었다.
우기(雨期)에 라오스로 여름 휴가를 계획하면서 걱정이 많았지만 단 한번의 스콜(Squall)이 밤에 있었을 뿐
일행들과 즐겁게 보내기 딱 좋은 더위였다. 비록 세계적인 엑티비티 도시인 방비엔(VangVieng)에 가서

블루라군(Blue LaGoon)도 보고 버기카(Buggy Car)와 짚라인도 타고 남송강을 따라 롱테일보트에 몸을 싣고

자연에 취해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들에게 있어 꿈(Dream)은 시간과 비례해서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든 아름답게 피어나기에

추억은 오래 남을 것 같았다.

남송강 롱테일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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